2019년 6월 20일 목요일

인천공항주차대행

해외 장거리 여행 때 골칫거리 한 가지. 바로 파킹이다. 공항에 직접 주차해도 하루 주차비가 2만원을 훌쩍 넘는다. 일주일 나갔다 오면 주차비로만 무려 14만원이 날아간다는 얘기다. 심지어 돈을 주고도 못 댄다. 연휴가 낀 성수기에는 그나마 자리 찾기도 '하늘의 별 따기'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틈새 호캉스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이름하여 공항 근처 특급호텔에만 있는 '특별한 패키지'. 지금부터 공개한다.

◆ 최장 7일 무료 주차 해드려요

장기 주차가 고민일 때 한 방에 해결해 주는 쏠쏠한 패키지가 있다. 인천공항 바로 옆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연중 선보이는 '스톱, 스테이 오버 패키지'. 일단 포함 사항부터 점검해 드린다. 뜯어보면 별거 없어 보인다. 룸 1박, 피트니스·사우나·수영장 입장, 식음료(F&B) 업장 바우처(2만원) 증정까지. 뭐, 일반 호텔 패키지와 흡사한 수준이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놀랍게 7일간(투숙일 포함) 무료로 호텔 주차장에 차량을 보관해도 되는 서비스. 하룻밤 호텔을 이용하고 바로 해외로 뜨면 된다.

사실 7일간 주차요금을 단순 계산해도 20만원 가까이 나온다. 주차 대행을 맡겨도 불안하다. 무형의 '차량 파손 걱정 비용'까지 산정한다면 여기서 또 플러스 알파를 해야 할 터. 이 패키지 비용은 21만9000원부터(세금 별도)다. 주차장 비용 정도로 호텔에 1박 투숙하며 편히 즐기다 갈 수 있는 셈이다.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어떻게 가냐고? 걱정 붙들어 매시라.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주차대행 제1·2터미널은 지척. 심지어 호텔에서 리무진으로 인천공항 1·2터미널을 왕복 무료로 데려다준다.

하미선 그랜드 하얏트 호텔 마케팅 팀장은 "공항 주차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주차장이 협소해 자리 찾는 것도 일"이라며 "출국 전에 피로도 풀고 주차 부담도 덜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 발레파킹에 장기 주차까지

서울 강서구 발산동 김포공항 옆 메이필드호텔도 '프리 트래블 패키지'로 은밀하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이 패키지 역시 뜯어보면 일반 호캉스 패키지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슈페리어 룸 1박에 피트니스·수영장 입장, 사우나 이용료 50% 할인, 호텔 레스토랑 10% 할인 등이 포함된다. 대신 '한 방'이 있다.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꼭 필요한 무료 서비스 라인업이 놀랍다는 것. 일단 발레파킹. 사실 메이필드호텔에 가 본 사람은 안다. 호텔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거리가 꽤 멀다. 발레파킹까지 있으니 편한 데다 장기 주차(투숙일 포함 최장 5일)와 공항 샌딩 등이 포함된다. 차로 5분 거리인 김포공항이야 당연하게 오간다 칠 텐데, 심지어 인천공항도 무료로 갈 수 있다. 김포공항은 호텔 리무진 셔틀이 오가고, 인천공항은 호텔에서 직행하는 칼 리무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도 티켓(최대 2매)을 준다. 비행 스케줄에 맞춰 효율적으로 호텔 이용 시간을 정할 수 있도록 오후 1시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있다.

호텔 측 관계자는 "국내 8개 공항 중 가장 비싼 주차료를 부과하는 곳이 김포공항"이라며 "여행 전 호텔에서 편하게 휴식하고, 차는 호텔에 안전하게 맡긴 채 마음 편히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귀띔했다.